내가 어려서 엄마가 부침개를 자주 해주셨다.
특히 비올 때나 방학 때 엄마가 맛있게 부쳐주시던 그 부침개는 잊을 수 없다.
좀더 커서는 내가 직접 해먹곤 했었다.
공부하느라 직장 다니느라 바쁜 시기일 때는 직적해먹는 음식 보다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사먹곤 했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건강식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면서, 우리 음식에 대한 깊이가 더해지게 되고 점점 우리 음식을 찾게 된다. 내 몸이 반응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내나라 내고장 음식 , 내가 먹으면서 자란 음식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오늘은 어려서 즐겨 먹던 김치 부침개, 건강을 생각한 매생이 부침개, 내가 좋아하는 카레를 첨가한 카레 부침개를 해보았다. 내가 해서 거의 나혼자 다 먹은거 같다.
오랜만에 어릴적 부침개의 추억에 흠뻑젖어 어릴적 먹거리보다 업그레이드한 음식으로 내몸을 살찌웠다.
음식은 역시 남이 해주는 음식이 맛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