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에는 기본적으로 밥과 국이 밥상에 오른다. 그래서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국물요리가 존재한다. 특히나 소화가 잘 되지 않은 어르신들 밥상에는 반드시 국물 요리가 제공되어진다. 많은 재료와 시간이 소요가 되는 국물요리들이 있다. 남도 지역에서만 먹는 김으로 간단하게 만든 차갑게 먹는 국물요리가 있다. 특히 여름 같은 때 얼음을 띄운 냉김국 요리는 입맛 없을 때 시원하면서 입맛을 돋구어 준다. 국물에 깨와 마늘 소금이 전부이지만 깨의 고소함과 차가운 국물맛이 잊을 수 없는 미각을 돋구어 준다. 마땅한 국요리 재료가 없을 때 김만 있으면 뚝딱 맛있는 국물요리를 만들 수 있다. 다진마늘 , 식초 , 고추등을 첨가한다고 한다. 그러나 기본적인 김, 깨, 소금만으로도 정말 맛있는 국물요리가 탄생한다. 먹고 자란 음식은 그 사람을 이야기한다고 했다. 어느 지역에서 낳고 자라고 성장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음식에 담겨져 있다. 그가 자란 고장에서 생산된 음식 재료로 만들어진 음식을 먹고 자랐기 때문이다. 우리가 먹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인 것이다. 냉 김국은 남도 지역에서 자라고 성장한 사람들에게 서로 공유가 되는 이야기 소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