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국은 우리나라 쏘울 푸드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다. 김치와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 발효음식으로 메인 음식으로 양념으로 심지어는 우스운 이야기지만 민간의료 치료에 까지 사용했었다. 그만큼 우리 선조들의 건강을 지켜준 음식이였다. 다양한 야채와 고기들을 넣어 국을 끓여 밥과 된장국으로 든든한 식사가 되어주었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제철 채소와 식재료를 사용하여 된장국을 끓여 먹는 음식문화가 지역마다 특색이 있다. 남도 지역에서는 겨울 혹한을 견딘 어린 보리싹을 넣어 보리된장국을 끓여먹는다. 혹한을 이겨낸 보리싹의 생명력과 푸른 빛 색깔이 주는 건강의 상징적인 면과 실제 영양분이 풍부하다고 한다. 오늘날 성인병예방에 특히나 좋은 보리싹은 과거 먹거리가 많지 않을 때에 우리 선조들의 건강을 유지하기위해 정말 좋은 식재료였던 것이다.
우리선조들로 부터 물려 받은 식문화는 지혜의 산물인 것이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것이 그렇게 많지 않은 현대인들의 식생활에서 영혼을 일깨워 줄 것같은 구수하고 시원한 맛을 선사해주는 보리된장국은 다음세대로 전수해주어야할 소중한 음식문화 중 하나인 것이다.
저녁식사에 푸른 보리싹으로 끓인 구수하고 시원한 된장국으로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하고 선조들의 지혜를 밥상머리에서 세대간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