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를 사러 마트에 갔다가 눈에 들어오는 녀석이 있었다.
돼지 껍데기
날짜가 적혀 있지 않은 것이 있어서, 일하시는 분에게 물었더니 날짜가 적혀있지 않은 것은 최근 작업한 거라고 하신다.
왜 날짜를 적지 않았는지를 물어보니, 많이 구매한 손님들에게 서비스로 그냥 주는 거란다.
날짜가 없는 돼지 껍데기 단돈 500원 주고 , 고기를 좋아하는 맴버, 콜라겐이 필요한 가족맴버가 있어 냉큼 장바구니에 담았다.
엄청난 콜라겐을 품고 있는 아이, 가격도 싸다. 나는 고기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들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구매를 하였다.
족발 삶듯이 먼저 익혀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껍데기 붙어 있는 비계는 제거해야 냄새가 덜하다.
비계가 꽤 많이 나온다. 커피 , 된장, 마늘, 생강, 월계수잎, 후추, 파, 양파와 함께 삶아준다. 삶은 후 매콤한 소스로 볶아 준다. 파, 고추, 간장, 매실액, 미림, 후추,고춧가루,고추장, 된장을 넣어 맛잇게 볶아주면 맛있는 콜라겐 음식이 탄생하게 된다. 단돈 500번으로 입에는 즐거움을 피부에는 젊음을 충전했다